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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

괴짜가족 시즌 1기 우리말더빙 1, 2화 줄거리, 후기 및 무료로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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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괴짜가족 우리말더빙 1, 2화 줄거리

 

 지극히 평범한 동네에 지극히 평범한 가족에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있는 그대로 엮은 휴먼 스토리라 설명하는 해설가. 그렇게 시작된 평범하지 않은 오프닝이 1화의 시작을 알립니다.

 

 아기의 다리를 꺾고있는 형. 울고있는 아기 마루는 순식간에 위치를 바꾸면서 형 태지의 다리를 반대로 꺽어 줍니다. 이를 본 엄마. 즉시 태지를 공격해서 훈육시킵니다. 무려 주인공 태지의 첫 등장입니다. 엄마는 태지에게 가족들 밥 먹으라고 부르라 시킵니다. 그렇게 태지는 자연스럽게 가족 소개를 하며 한 명 한 명 찾아갑니다. 등장한 할아버지. 엄청난 데시벨로 듣고있던 헤드셋을 강아지도 들어보라며 끼워줍니다. 이를 본 태지는 일상인 듯 밥 드시란 말만 던지고 형에게 갑니다. 

꺄아아아악

 

 쓰레기 수거장인지 방인지 구분 안 가는 형 남새의 방. 화생방 훈련 수준의 방에서 어떻게 지낸는지 태지는 냄새에 그만 기절합니다. 정신차리고 간 누나인 새나는 욕실에서 면도 중입니다. 뭐하러 다리에 면도기를 파내고 있냐며 누나에게 드립을 치다 바로 응징당합니다. 예쁜 누나이지만 보는 눈이 없어 도데체 어디서 구했는지 궁금한 인물과 연애중입니다.

우웁...
따아앙 명중

 

 택시기사로 일하는 아버지. 손님을 태운채로 밥 먹어야 한다고 자기 집에 왔습니다. 심각한 골초이자 엄청난 성격인 아버지는 오자마자 밥 먹고 있는 강아지의 밥 그릇을 발로 땡겨와 못 먹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막내 아기 마루는 이뻐하는 아버지. 반면에 마루처럼 아껴달라는 태지를 무시하고 부엌으로 들어갑니다. 집에서 기르는 원숭이가 떨어트린 바나나를 밟고 머리를 박은 아버지. 화가나자 안고있던 아기를 원숭이에게 던지면서 반동으로 마루는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재밌는지 싱글벙글 웃고있는 마루. 대참사가 일어나기 직전 다행히 할아버지가 마루를 잡습니다. 

우리 막둥이~~~
높이높이~~
나이스 캐치!

 

 아기는 원레 높이 높이 올라가는거라며 변명하는 아버지. 이 와중에 제발 용돈 올려달라는 딸에게 매정한 말만 하더니 식탁 뒤엎기까지 보여주려 합니다. 그러나 한 두번이 아닌지 이미 바닥에 고정된 식탁. 구지 작은 상 하나를 펼쳐서 식탁 뒤엎기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안 된다고 선을 긋습니다.

 

 용돈 올려달라 난리 부르스를 추는 새나. 그 옆에서 아기는 차려진 그릇들을 다 엎어버리고 아버지는 그렇게 하는거라며 칭찬해줍니다. 자기도 칭찬받고 싶다고 밥그릇을 던진 태지는 아버지에게 무슨 예의냐며 발로 까입니다. 와중에 할아버지는 시끄러운 음악 삼매경에 아침부터 식탁 분위기는 전쟁터로 정신없습니다. 그러다 결국 터진 엄마의 분노. 다들 조용히 하라 말하자 다들 눈치 살피기 시작합니다. 와중에 싫은데~하고 약올리는 아버지는 즉시 엄마에게 처형당합니다. 그리고 또 일어난 난리에 하늘 위로 날아가는 마루. 다행히 이번에도 할아버지가 받고 뒤늦게 찾아온 남새가 그것을 보고 웃다가 지금 웃음이 나오냐며 가족들에게 감정 화풀이를 당합니다. 그렇게 짧은 가족소개로 1화가 끝납니다.

응징 1초전

 

 장보러 나온 엄마와 태지, 원숭이와 강아지. 이왕나온김에 산책도 겸하나본데 원숭이까지 함께하는 집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미 변씨네 가족은 이 근방에서 소문난 괴짜가족으로 보는 동네 사람마다 소근거리기 바쁩니다. 그러나 비웃든가 말던가 사람 처음 보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갑자기 흥분한 동물들. 무언가가 나타났습니다. 이웃에 새로 온 엽기 엄마와 엽기입니다. 얼마 전에 끔찍한 선택을 한 아버지의 일 이후로 표정이 우울해진 엽기를 소개하는 엽기 엄마는 태지에게 친구가 되어달라 부탁합니다. 껄끄럽지만 친해지자 악수를 권하니 엽기는 가위로 응수해줍니다. 그리고 태지네 개를 그대로 끌고 가버리는 엽기와 엽기엄마. 태지를 당혹스럽게 만든다니. 괴짜가족 못지않은 엄청난 이웃이 이사온 것 같습니다.

 

 다음날 학교. 태지는 어제 봤던 이상한 애를 설명해줍니다. 뒤에서 욕을 하다 갑자기 열린 캐비넷. 그곳에서 대걸레 귀신처럼 등장한 엽기. 아이들을 웃겨주려다 되려 전학 온 반으로 쫓겨납니다. 하필 엽기를 함부로 대하는 아이들에게 넘긴 태지. 괴롭히지 말라 말해주지만 통하지 않는 나쁜아이들. 원망스러웠는지 엽기는 한층 더 어두운 표정으로 떠나가는 태지를 보고있습니다.

 

 하교하는 아이들. 그 뒤에 엽기가 따라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엽기를 따돌리기 위해 각자 다른 길로 가자고 흩어지는데 엽기는 오직 한 놈만 팝니다. 뒤를 본 태지는 자신을 무섭게 따라 온 엽기와 눈이 마주치고 미친듯이 앞도 안 보고 도망칩니다.

한 놈만 판다

 

그러다 부딪힌 성인 같은 초등학생 5학년. 하필 불량서클의 리더로 잘못걸렸습니다. 불량학생은 자신을 노려보는 엽기가 마음에 안 든다며 갖고있던 필통을 한 손으로 부스는 차력쇼까지 보여주는데, 엽기는 지독한 방귀로 응수해줍니다. 화생방 못지않은 공격에 충격받은 불량배에게 엽기는 마무리로 자신의 바지속에서 방금 만든 응아를 얼굴에 던져줍니다.

부아아아아앙
엽기 응징 1초전

 

 충격받고 도망간 불량배. 자신을 구해준 엽기를 다시 본 태지. 이번엔 진짜 친해지자고 악수를 건네자 엽기는 방금 응아를 만진 손으로 태지의 손을 잡아주면서 2화까지 끝납니다.  

아아아아아아

 

 

3. 괴짜가족 우리말더빙 1, 2화 후기

 어렸을 땐 어떻게 웃으면서 잘 봤는지 놀란 애니메이션입니다. 분명 그때는 응가가 나와도 분홍색으로 처리해서 그런가 잘 웃었는데 지금보니 입맛이 뚝 떨어지면서 당황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응아와 응징 그리고 온갖 엽기적인 행동들이 어울러져 있으니 머리를 비우고 보는 게 편합니다. 응아는 이제 좀 보기 힘든데 그 외에 이런 엽기적인 발상은 어떻게 나오는건가 싶은 장면들은 무언가 동심으로 돌아간 것도 같고, 답답한 세상에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난대로 마음껏 행동하는 인물들을 보니 속이 되려 시원해지는 기분도 들어서 다시 찾게되는 작품입니다. 분명 10년도 더 넘은 작품인데 원작은 아직도 연재중입니다. 그 덕에 원작을 따라 최근에도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으며 우리말더빙도 주요 인물들은 예전 성우 그대로 등장해서 너무 반가운 작품입니다. 꼭 뇌를 비우고 싶고 나를 대신해 시원하게 행동하는 인물들을 보고싶다면 꼭 이 작품을 보시면서 해탈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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