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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호 스트레이독스 1기 1화 줄거리
매실 장아찌와 닭고기를 넣은 오차츠케 한그릇을 떠올리는 아츠시. 예전 고야원 부엌에서 몰래 먹던 오차츠케를 떠올리며 하천 앞에서 무릎꿇고 맙니다.
고아원에서 쫓겨나 먹을 곳도 잘 곳도 돈도 없으니 이제 아사 직전입니다. 그래도 살기 위해 훔쳐야 하나 싶다가 고아원 직원들에게 들은 못된 말들이 떠올라 화가 치밉니다.
더욱 살아남기 위해 지나가는 사람의 금품을 훔치겠다 생각한 아츠시. 길가를 보지만 지나가는 건 차량을 타고 지나가거나 훈련중인 다수의 군경입니다.
드디어 사람을 본 아츠시. 하필 하천에서 아티스틱 스위밍을 하는 것 마냥 물 밖에 다리만 내놓고 죽어가는 사람입니다.
무시하려 했으나 마음 약한 아츠시는 결국 물에 들어가 구해냅니다. 기껏 구해줬더니 일부러 극단적 선택을 위해 들어갔구만 왜 구했냐며 혀를 차고 화를 내는 다자이.
어떻든 피혜를 끼쳤으니 답례를 하겠다 전하자 아츠시의 배에서 큰 소리가 울립니다. 마침 본인도 배고팠던 다자이가 밥 사주려나 했는데 지갑이 물에 떠내려가 못 한다 합니다.
다자이를 부르는 쿠니키다. 얼마나 찾았는 줄 아나며 하천 반대쪽 길에서 달달 볶는데 무시하고 다자이와 아츠시는 자기소개를 합니다. 그리고 마침 온 쿠니키다에게 밥을 얻어 먹기로 합니다. 덕분에 아츠시는 아사 직전에 그토록 먹고 싶었던 오차츠케를 10그릇 넘게 얻어 먹습니다.
다자이에게 화내는 쿠니키다. 다자이 덕에 자신의 일정이 벗어났다고 성질냅니다. 오늘 군에서 받은 임무도 있는데 뭐하냐고 화내기 바쁩니다. 그러던가 그를 무시하고 떠드는 다자이. 어떻든 아츠시는 두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자신의 사정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아츠시의 이야기에도 불쌍하지만 자비를 베풀 수 없다며 쿠니키다는 일자리로 돌아가자 합니다.
이능력 집단, 무장 탐정일을 하는 다자이와 쿠니키다. 경찰이나 군조차 해결할 수 없는 일을 해결해주는 황혼의 무장 집단이란 말에 놀란 아츠시는 어딜봐서 두 사람이 그쪽 사람들인지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던가 말거나 위쪽 장식용 나무를 보고 목메달기 운동하기 좋다는 엉뚱한 말이나 하는 다자이를 보고 신기해합니다.
탐정사의 일을 물어본 아츠시. 간단한 일이라 비밀이 아닌덕에 알려준 임무는 근처 마을에 나타난 식인 호랑이를 찾아야 한다는 말에 아츠시는 겁을 먹고 두 사람에게서 도망치려 합니다.
그러자 바로 아츠시를 잡은 쿠니키다. 사실 호랑이에게 쫓기고 있었던 아츠시는 고아원도 호랑이에 의해 무너졌고 경영이 어려워져 입을 줄이기 위해 아츠시가 쫓겨났음을 고백합니다. 얼마 전에도 길을 걷던 중에 도로 볼록 거울에 비친 호랑이의 푸른 눈을 본데다 주변에서도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굉음이 들려 쫓겨다닌 적이 있던 아츠시. 4일 전에 마지막에 본 이후로 지금 두 사람을 만난 겁니다.
식인 호랑이의 미끼로 아츠시를 데려가려는 다자이. 쿠니키다에게 어떤 말을 적은 종이를 사장에게 대신 전해달라 하고 아츠시를 데려갑니다. 엄청난 액수의 보수를 준다는 말에 미끼가 된 아츠시. 어느 항구에 있는 낡은 컨테이너 건물 안에서 다자이와 함께 기다립니다. 어두운 이곳에 정말 호랑이가 나타날지 의문이 든 아츠시에게 다자이는 반드시 나타날 것이며 무장 탐정사인 다자이에겐 호랑이는 별거 아니라며 아츠시를 안심시킵니다.
고아원에서 들은 잔인한 말을 기억해내는 아츠시. 차라리 이대로 호랑이 밥이 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비관적인 말까지 합니다.
그 순간 아츠시의 뒤에서 들리는 소음. 놀란 아츠시에게 다자이는 바람에 무언가 떨어졌을거라며 무신경한 반응만 보여줍니다. 이미 예민해진 아츠시는 호랑이일 거라 외치지만 오히려 왜 고아원에서 쫓겨났는지 다자이는 이상하다 전합니다. 보통 경영이 어려워지면 다른 고아원에 아이들을 보내지 고작 1명 내보낸다고 뭐가 달라지냐 지적합니다. 게다가 호랑이가 나타난 시점 등이 이상하다 전하고 이능력이란 건 잘 알려지지 않아 힘을 제어 못하는 사람도 많음을 전하는 순간 아츠시는 호랑이로 변합니다.
사실 이능력자인 아츠시. 사람의 몸에 기수를 품은 월하의 능력자인 아츠시는 호랑이가 되어 다자이에게 달려듭니다. 엄청난 힘을 보여주는 호랑이를 본 다자이는 그저 요리저리 잘 피하며 감탄만 하다가 결국 자신의 이능력을 씁니다. 인간실격이란 이름의 이능력을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다자이. 덕분에 아츠시는 다시 사람으로 돌아옵니다.
잠든 아츠시를 받아주긴 켜녕 남자는 싫다고 던져버리는 다자이.
뒤늦게 온 쿠니키다는 아츠시가 호랑이인 것에 놀랍니다. 알고보니 해당 장소에 호랑이가 나타날 것이니 주변으로 도망치지 않는지 잘 살피란 메모를 쿠니키다에게 건넨 다자이. 아츠시가 호랑이인 것을 혼자 눈치채고 적은 메모였습니다.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혹시나를 대비해 비번 중인 다른 무장 탐정사 멤버들을 데려온 쿠니키다. 이제 아츠시를 어쩔건지 이야기 합니다. 이에 다자이는 쓰러져있는 아츠시를 보고 사원으로 취직시키겠다 말합니다. 멤버들은 무슨 권한으로 정하냐며 따지지만 어떻든 괴짜들이 모인 무장 탐정사에 취직하게 된 아츠시. 깨어나서 다자이에게 자신의 능력에 대해 설명 듣습니다.
월하의 짐승 능력을 가진 아츠시는 멤버들 앞에서 일원이 되었음을 전해듣고 황당해하면서 1화가 끝납니다.
3. 문호 스트레이독스 1기 1화 후기
생각지도 못하게 재밋어서 최근에 공개된 시즌까지 다 볼 정도로 꿀잼인 애니입니다. 이능력자 집단이 세상의 적과 싸우는 이야기야 넘쳐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다른 작품들과 차별점이 많은 게 실제 유명 문학 작가들의 이름을 딴 캐릭터들이, 작가의 유명 대표 소설 이름이 지어진 이능력을 가지고 세상의 균형을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보다보면 캐릭터의 원형이 된 인물과 소설도 읽고싶게 만드는 매력까지 지녔습니다. 과연 이능력이 원작의 특징을 잘 살려서 나타낸건지 실제 작가의 성격을 잘 살린 캐릭터인지 궁금증이 넘쳐납니다. 그 중에서 다자이란 캐릭터의 직접 세상 하직하기 취미는 실제 다자이 오사무란 작가의 성격을 반영한 취미입니다. 작가의 작품을 보시면 거의 심연보다 더 깊은 염세적 반응과 세상 뜨고 싶다는 내용이 잔뜩 적혀있습니다. 다른 캐릭커들도 실제 성격이나 소설 특징을 잘 녹여놓은 것 같습니다. 계속 보시면 빌런들도 일본뿐만 아닌 세계의 유명 문학 작가와 작품을 반영해서 또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야기도 뻔하지 않고 대체로 어떻게 전개될 지 알 수 없다는 점도 꿀잼 포인트이니 꼭 직접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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