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데드 언럭 1화 줄거리)
비행기 엔진 소리 후에 나오는 눈밭을 힘겹게 걷는 여학생. 눈은 황량해진 도시 전체를 덮고 있고, 그곳에 쓰러져 있는 남학생을 향해 여학생이 눈길을 뚫고 나아갑니다. 곧 만나게 된 두 학생의 모습과 교차하여 다른 그림체의 어린 여자아이가 공항에서 누군가를 마중 보냅니다. 여학생 손을 잡는 남학생. 뿌듯하게 비행기가 떠나가는 것을 보는 여자아이. 서로 같이 눈길 위에 누워있는 두 사람. 시계가 마치 끝났다는 듯이 종을 울립니다. 두 사람은 마지막 키스와 이별의 대화를 나누는데 목소리가 한 명의 여성이 두 사람 몫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여자아이가 마중 보낸 비행기는 올라가는 도중에 폭파하면서 아이의 얼굴에는 폭파의 빛과 함께 진한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그리고 두 학생의 모습을 그린 만화책을 읽고 깊은 여운을 느낀 여주인공 후코가 등장합니다.
2020년 8월 1일, 신주쿠에서 최애 만화책을 완독한 후코. 드디어 완결이 궁금했던 작품을 보고 나니 후련하게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겠다고 외칩니다. 그러자 바지만 입고 있던 험악한 남자가 후코를 부릅니다. 전철이 지나는 길 위를 위험하게 서있는 후코를 보고 위험하다고 경고해 주는 주인공 언데드. 그러나 만화 같은 사랑을 하고 싶었지만 가벼운 관계조차 맺을 수 없는 후코는 상관하지 말라 외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닿으면 죽을 수 있는 병이 피부로 옮는다고 경고하고 떠나려한 순간, 칼을 들고 있던 후코의 손에 감촉이 느껴지면서 무언가가 찔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후코의 칼에 스스로 심장을 찌른 언데드. 눈앞에서 칼에 찌르러 온 사람을 본 후코는 충격받습니다. 게다가 심장에 칼이 찔려도 멀쩡히 걸어와 후코의 얼굴을 만지는 언데드. 그런 병은 듣도 보도 못했다며 오히려 스스로 죽는 선택이 지겨웠던 참이라며 즐거워합니다. 이런 언데드에게 엄청난 불운이 올거라며 두려워하는 후코의 경고 이후, 언데드가 서있던 자리가 무너집니다. 그대로 전철에 부딪힌 언데드. 또다시 누군가를 불행에 빠트렸다는 죄책감에 후코는 망연자실합니다.
머리만 날아서 돌아온 언데드. 후코는 다시 멘붕에 빠집니다. 후코에게 동류라 외치는 언데드의 목 밑에 몸이 다시 재생되었고, 아무것도 입지 않은 언데드를 후코는 보게됩니다. 눈 앞에서 무언가를 본 충격으로 후코는 회심에 급소 펀치를 날려 언데드에게 큰 충격을 주고 도망갑니다. 화가 난 언데드는 즉시 후코를 잡아 자신을 언데드(불사)임을 소개하며 후코의 힘에 대해 자세히 묻습니다.
잘린 다리 밑에서 뿓어져 나오는 피의 추진력으로 출동한 경찰로부터 도망가는 언데드와 후코. 언데드는 즉시 후코의 불운에 대해 알려주면 풀어주겠다고 하지만 이미 생을 끝내려 한 후코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후코를 갖고 빙글빙글 돌려 고문 끝에 불운에 관해 듣는 언데드. 10년 전, 후코가 8살일 때 해외 출장을 가는 부모님을 배웅하기 위해 오래 포옹을 하고 접촉했습니다. 그러자 몇 분 뒤 알 수 없는 엔진 고장으로 비행기 폭발 사고가 일어나 부모님을 잃게 된 후코는 이후 자신과 접촉한 사람에게 큰 불행이 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울한 이야기 중인 후코에게 좋지 못한 접촉(직접 확인하세용)을 한 언데드. 껴안으면 불행이 찾아온다는 것에 기뻐하며 만집니다. 거부하는 후코를 무시하고 계속 만지자 하늘 위 바나나 상자를 운반 중인 비행기에서 떨어진 박스에 맞습니다. 이틈에 도망친 후코. 떨어져 있던 바나나 한 개를 밟고 넘어지면서 빌딩 밑으로 낙하합니다.
고작 바나나를 밟고 죽을 위기가 온 후코. 보통 여자애다운 일 하나 못해보고 죽는 것에 한탄하다가 사실 죽고싶지 않은 진심이 나오는 순간 언데드가 등장해 구해줍니다. 드디어 불사를 끝내줄 지 모르는 후코를 보내 줄 수 없는 언데드. 후코의 언럭 능력 원리를 알아내어 꼭 최대 불운을 끌어내어 삶을 멈추고싶다고 외치며 또 이동합니다.
이들을 지켜보는 양복을 입은 사내들. 누군가에게 후코의 능력을 알아내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버려진 건물에 숨은 언데드와 후코. 현재까진 접촉한 시간이 길수록 불운이 커진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이제 면적의 넓이에 따른 불운의 크기를 알기 위해 후코에게 벗을 것을 명합니다. 당연히 즉시 도망가는 후코. 도망치는 중에 모자가 벗겨지면서 라푼젤 별명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긴 머리카락을 드러냅니다.
머리를 잘라 줄 사람조차 없었던 후코. 머리조차 제대로 못 자르고 있어 서러웠던 후코의 머리를 언데드가 예쁘게 잘라줍니다. 단발이 된 후코는 언데드에게 큰 호감을 느꼈고 15분이나 접촉했던 언데드는 큰 불운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등장한 양복을 입은 사내들에 의해 목이 잘립니다.
언데드를 잡으러 온 조직. 즉시 언데드를 잡을 때 정해진 메뉴얼대로 언데드의 재생을 막는 캡슐에 머리를 담고 후코를 체포합니다. 순간 같은 편인 줄 알았던 후코는 상황 파악도 못 한채 양복을 입은 남자에게 붙잡힌 채 묻습니다. 그러자 양복남들 중 리더는 후코와 같은 선택받지 못한 부정자들이나 세상에 피해를 끼치는 UMA 관리자라며 후코의 능력을 살인에 이용하겠다는 말까지 합니다. 언데드 역시 이용할 것이란 말에 후코는 언데드는 옳지 못한 행동을 하려는 당신들과 달리 자신에게 친절을 주었고 불운도 불사를 끝내는데 사용하려 했다며 호통치지만 리더는 후코를 더 억압하며 함부로 데할 뿐입니다.
머리를 잘라 주면서 접촉했던 불운이 온 언데드. 낙뢰가 내리면서 언데드를 가둔 캡슐이 부서집니다. 즉시 탈출한 언데드를 두고 예전과달리 지금은 평범하다며 과소평가하는 양복남들. 언데드는 지금은 평범해졌지만 예전에는 아니라며 이마에 박혀있는 조각을 끄내면서 봉인해 둔 100년 치 기억과 힘을 임시로 풀어 순식간에 적들을 해치웁니다. 그리고 빠르게 다시 조각으로 기억을 봉인합니다.
후코를 미끼로 협박하는 리더. 리더는 언데드에게 다시 재생하지 않은 상태로 목을 갖다 달라하자 후코를 살리기 위해 언데드는 즉시 자르면서 거래를 받아들입니다. 후코는 더이상 주변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것이 싫다고 외치지만 자기 목으로 공 굴리기를 하는 언데드. 진지하지 못한 언데드에게 화난 후코에게 언데드는 웃으면서 자신의 머리를 던집니다. 언데드의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그 즉시 후코는 불운 능력에 대해 깨달은 것을 믿고 리더에게서 벗어나 달립니다.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클수록 불운이 커진다는 점을 깨닫고 달려간 후코는 던져진 머리에 뽀뽀를 하고 도망갑니다. 원리를 알게된 언데드 역시 후코에게 멀리 도망가라 하고 리더와 싸움을 계속 진행하며 발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불운의 결과는 운석 낙하였습니다.
운석에게서 겨우 도망친 후코. 이제 언데드는 죽었을거라 생각하니 씁쓸한데 멀리서 걸어오는 언데드가 운석을 맞은 것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합니다. 능력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가까워진 사람이 생긴 후코는 언데드에게 통성명을 합니다. 하지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언데드는 그저 언데드라고 부르라합니다.
앤디라고 이름을 붙여준 후코. 마음대로 하라고 허락해준 앤디. 다음번엔 꼭 불사를 끝내기 위해 파이널 스테이지 스킨십을 하면 되겠다고 외쳤고, 후코는 즉시 도망갑니다. 그렇게 최고의 죽음을 찾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언데드 언럭 1화 후기)
원작 구매 욕구가 오를 정도로 즐겁게 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소재도 너무 신선합니다. 죽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야 너무 흔합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닿기만 해도 상대의 행운을 부정해 버리는 언럭의 능력을 가진 후코가 더해져 이야기의 신선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동시에 앤디에겐 숨겨진 과거가 있음을 알리는 떡밥과 이런 무언가를 부정하는 능력자들의 존재 그리고 'UMA'라는 존재와 이들을 관리하는 알 수 없는 조직까지 나왔습니다.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본방 사수를 지키고 있는 애니입니다. 보시면 불사의 능력을 지녔지 고통이 없진 않을 텐데도 사건 해결을 위해 즐겁게 자신의 몸을 썰어대고 어떤 슬프거나 불안한 상황이 와도 유쾌한 태도를 유지하는 앤디를 보는 즐거움이 큽니다. 동시에 이런 앤디의 옆에서 큰 리액션을 보여주고 앤디에 대한 호감을 품게 된 귀여운 후코를 보는 재미까지 꿀잼입니다. 앤디는 진짜 이름과 과거를 알고 원하던 최고의 죽음을 얻을 수 있는지, 후코는 원치 않은 불운 능력을 없앨 수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언데드 언럭' 직접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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