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프리카 줄거리
서커스 쇼를 보는 코나카와 형사. 무대에서 철창에 갇힌 동물이 공개되자 안에는 코나카와가 있습니다. 시선이 철창으로 바뀌면서 관람객들이 모두 철창으로 난입하는데 얼굴이 전부 코나카와 입니다. 일어날 수 없는 일. 갑자기 등장한 파프리카 여성에 의해 서커스를 탈출하자 배경은 정글이었다가 어떤 공간이 휘어지는 복도를 뛰었다가 정신없습니다. 사실 이곳은 꿈속 세계로 dc 미니라는 기계를 통해 꿈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형사는 정신과 의사 치바 아츠코의 또 다른 자아 파프리카에 의해 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개발 중이라 위험성이 큰 dc 미니. 어느 날 1개가 도난당했습니다. 기계를 악용할 우려가 있어 걱정되는 상황. 사건이 발생하고 맙니다. 가장 먼저 정신을 침투당해 이상해진 연구소장. 과대망상증 환자의 꿈이 주입된 것을 확인한 파프리카. 그곳에서 조수 히무로를 발견합니다. 범인이라 생각한 히무로를 현실에서 찾으러 다니게 됩니다.
dc 미니 없이도 꿈의 현상이 보이는 아츠코. 아츠코는 자기도 모르게 정신 침투당한 상태입니다. 일단 파프리카가 소장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고 형사의 치료도 계속됩니다. 그런데 다른 연구원들도 정신을 침투당하자 연구소 이사장은 개발 중지를 선언합니다.
드디어 찾은 히무로. 머리에 dc 미니 기계가 흡수된 채 정신은 깨어나지 못 합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수사 상황. 이제 형사도 참여하게 되는 중에 드디어 트라우마와 마주하며 치료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천재로 불리는 연구원 토키타가 히무라를 구하기 위해 꿈에 들어가 보니, 한 명의 꿈이 아닙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의 꿈이 섞여 있고 히무라는 꿈의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더욱 강해진 dc 미니의 힘. 치료 중인 형사의 꿈으로도 침투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파프리카는 토키타의 어지러워진 꿈속으로 들어가 모든 사건을 해결하려 합니다. 문제는 현실까지 넘어온 꿈들. 정신이 침투당한 사람들은 꿈에서 온 퍼레이드에 합류하면서 꿈속 존재들이 되고 현실은 꿈처럼 개연성 없는 세상이 되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지옥이 된 세상에 등장한 파프리카. 아키코와 함께 진짜 범인을 찾으러 갑니다.
다리가 불편한 이사장. 그는 꿈속에서 만큼은 자유로운 신체와 제지받던 야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 벌인 일입니다. dc 미니를 이용해 현실을 꿈으로 만들고 세상의 신이 되려는 이사장. 파프리카는 그를 저지하기 위해 아츠코를 돕는 것 같으면서도 아츠코를 위험에 몰아세웁니다.
본 인격인 아츠코가 솔직해지길 바란 파프리카. 사실 토키타를 사랑하는 마음을 숨긴 채 딱딱한 표정만 지어왔습니다. 파프리카의 바람과 달리 정신이 나가 거대 로봇이 된 토키타 앞에 선 아츠코는 로봇에게 잡아 먹힙니다. 그러나 꿈 같은 현실에서 과거를 보는 아츠코는 토키타에게 냉정한 말 대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성공합니다.
결국 거대한 거인이 되어 야망을 실현하려는 이사장을 보자 움직이는 파프리카. 거대한 아이 모습의 아츠코가 되어 현실로 나온 꿈들을 먹기 시작합니다. 마치 악몽을 먹는 전설 속 동물 '맥'처럼 이사장도 함께 잡아먹으면서 성인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모든 꿈을 먹은 뒤, 거대해진 아츠코가 사라지고 밑에는 진짜 아츠코만 남으면서 사건은 끝납니다.
사건 후, 토키타와 결혼할 예정인 아츠코. 트라우마를 완전히 치유한 형사. 모두 행복한 결말과 함께, 파프리카가 영화가 재밌으니 한번 봐주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리뷰
천재 감독이라 불린 곤 사토시가 원작 소설 '파프리카'를 바탕으로 제작한 SF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영상으로 만들 수 있겠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난해한 소설입니다. 아무래도 개연성도 없고 갑작스럽게 모든 것이 바뀔 수도 있어 정신없는 꿈이 주 내용이기에 이걸 어떻게 표현할지부터 의문이 들게 만듭니다. 그러나 천재란 명성답게 사토시의 상상이 첨가된 영화는 소설을 영상 그대로, 작가가 그리고픈 정신없는 세계를 그대로 표현해내는 데 성공한 영화입니다. 꼭 영화 '파프리카' 직접 감상하셔서 꿈과 현실이 섞인 즐거운 지옥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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