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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힐링 만화(이거 진짜 맛있었엉)

푸드힐링 만화) 고기의 변신은 합격입니다 오늘은 계란물을 입혀 기름에 노릇하게 익혀 고소함이 증폭된 육전입니당~경상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면 요리 중의 하나가 밀면이 있다.그래서 어느 날 서울에 친척들이 올 일이 생겨 점심을 먹게 된 날에 밀면을 먹게 됐다. 근처 내가 아는 밀면 집만 4곳인 우리 집.그럼 어느 집을 가야 그나마 입 맛에 맞을지 고민되는 순간. 최근에 생긴 육전 밀면 집을 가보자고 결론이 났다. 육전 밀면이라는데. 어렸을 때의 나에겐 밀면이면 밀면이지 육전이란 음식조차 모르는 육전 밀면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  주문하자 나온 수북한 고기 산.세상에 그날 새로운 음식을 보고 어찌나 놀랬던지. 일단 '육'자가 들어갔으니 고기가 들어간 줄은 알았다. 그래봤자 보통 밀면에 올주는 조금 질기지만 얇게 썬 고명 고기가 잔뜩 올라가는..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겨울이면 푸르고 푸른 생선이 보고파 오늘은 겨울이면 기름기가 쫙 올라 더욱 맛있고 신선한 고등어 회입니당  계절마다 제철인 생선이 있다. 지금 같은 추운 겨울에 먹기 좋은 생선을 하나 꼽으라면 당연코 고등어다! 고등어 회맛을 알게 된 건 솔직히 얼마 안 됬다. 처음에는 방송에서 고등어 회를 먹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리액션을 보고 의문만 가졌었다. 의문은 곧 호기심이 되고 질문으로 옮겨가는 법.방송만 보다 보니 대체 구이로만 먹던 생선을 회로 먹으면 얼마나 맛있길래 저러는 건가 싶었다. 그래서 아빠한테 물어보니 놀라운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연어보다 더 맛있다고?? 정말 상상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회 맛이라 하면 쫄깃 탱탱 단맛으로 먹는데 연어 외에도 기름진 회 맛을 느낄 수 있다니. 그저 입맛만 다시면서 호기심이 더 증폭됐었다.  호기..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아마 추억으로 맛있는 거지만 맛있어 오늘은 어린시절 트럭 위, 철판에서 오랫동안 뭉근히 끓여 더 맛있는 트럭 떡볶이입니당. 어린시절 방과 후, 학원은 필수였다.한 곳을 다닌 것도 아니고 요일마다 다른 학원에, 밤에도 잠시 가서 배워야 하는 학원과 학습지까지 너무 힘들었다.(좋아서 다닌 게 아니라서 성적도 안 좋았다) 빡빡한 시간 속에 행복은? 트럭 떡볶이!시간마다 정해진 학원 시간표가 괴로웠지만 그나마 삶의 힐링은 친구들과 학원 하교 후에 먹는 떡볶이였다. 그것도 트럭 위에서 대형 철판을 깔고 분식을 팔았던 할머니의 트럭 떡볶이가 대세였다! 철판 위에서 오래 끓여 찐득하면서 묵직한 소스가 잘 베인 떡을 한입 물으면, 끝의 떡이 살짝 풀어져 있어 소스와 잘 섞인 맛을 준다. 누군가는 너무 찐하거나 달다고 싫어할지 모르겠지만 그 특유의 맛이 ..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피자는 난 이게 최고드라 오늘은 바삭한 웨지 감자와 짭쪼름한 베이컨의 환상 조합을 맛 볼 수 있는 포테이토 피자입니당~솔직히 피자와 치킨 중에 고르라 하면... 확답을 낼 수 없다.그만큼 치킨 못지않게 피자도 사랑한다. 그 중에서 채소임에도 환장하는 감자가 올라간 포테이토 피자는 매일 먹고싶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런데 어렸을 때, 우리집에선 배달하면 무조건 치킨이지 피자는 아니었다. 덕분에 나는 아쉬웠던 적이 많았고, 어느 날은 동생 용용이에게 피자 못 시키게 했다고 싸운 적도 있다. 언제나 은혜로운 자비를 주는 이모조카들이 피자를 두고 싸웠다는 소식을 듣고 이모가 바로 다음날 내가 먹고싶은 피자를 사줬다. 이런식으로 이모가 조카를 위해서 사 준 맛있는 음식들과 추억이 많아서 고마운 일이 너무 많다. 심지어 그 날은 한 판도 아..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진짜는 과자와는 전혀 다른 맛이야 오늘은 갓 튀겼을 때 바삭바삭하고 향긋한 새우향과 짭쪼름한 맛이 예술인 새우칩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는 나에게 하루에 한 개씩 과자를 사주었다. 집 주변에 아이들이 사 먹기에 괜찮은 가게가 딱히 없어서 차선책으로 과자를 사줬었다. 그때 주로 사 먹은 게 너무 사랑하는 채소인 감자를 튀긴 감자칩과 추억의 과자 종류들 그리고 새우칩이었다.  그땐 새우칩이란 게 알새우칩이란 과자가 원조인 줄만 알았다. 그저 새우로 만든 짭쪼름하고 바삭한 과자가 너무 맛있었다. 다만, 많이 못 먹는 느끼한 맛이 강했다. 특유의 시즈닝 끝맛이 미묘하게 느글거리면서 얼마 못 먹고 멈춰야 한 단점이 있는 과자였다.  조카를 데리고 종종 새로운 음식점에 데려가 줬던 이모.우리 집은 입맛이 까다롭고 외부의 음식을 꺼리는 아빠덕에 새로운..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손으로 뜯어야 제 맛인 음식이야 오늘은 손으로 직접 반죽하고 뜯어서 멸치 국물에 팔팔 끓여먹는, 쫀득 부드러운 수제비입니당. 우리 집 주말 점심은 엄마에게 고통의 시간이다. 가족들 입맛이 모두 다른데다 아빠는 한식 위주로 요구하고 나랑 동생은 어린이 입맛을 만족시키길 요구했다. 게다가 주말이니 무언가 평일보단 특별한 무언가를 먹길 원했다.  그럼 편하게 외식하면 되지 않나? 문제는 우리 집 흥선대원군 겪인 아빠가 나가서 사 먹는 것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다.그렇다고 대충 먹는 것도 아니다. 매번 김치만 있으면 되지라고 말해놓고 메인으로 먹을 다른 것도 요구했다. 문제는 뭘 해주면 되냐 물으면 엄마에게 알아서 잘 차려달라 말하는 덕에 엄마는 더 골치아팠다. 이럴때는 뭐다? 수제비!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고 주말 점심에 먹기 딱 안성맞춤 메..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처음은 어색했는데 지금은 너 없으면 안돼 오늘은 일본식 양배추 전으로, 위에서 춤추는 가스오부시와 소스가 섞여 입 안에서 조화로운 맛을 내는 오코노미야끼입니다 어렸을 땐 밤에 몰래 자는 척 TV를 보곤 했다.심야에는 가끔 일본어 원문 그대로 방영되거나 외색이 짙은 애니메이션을 방송해주었다. 덕분에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알 수 없는 음식들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 중에서 철판 위에 구워 주는 전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보통 전이라면 바삭하게 구워서 간장 소스에 찍어먹는데 저건 갈색의 알 수 없는 소스를 양껏 묻혀서 준다니. 한국에선 빈대떡이라고 로컬라이징해서 더빙되긴 했는데 내가 아는 빈대떡이 아니었다. 덕분에 도데체 무슨 음식인지 너무 궁금했다.  기회는 갑자기 찾아오는 법.학생이 되고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이 넓어지자, 어느 날 엄마의 장거리.. 더보기
푸드힐링 만화) 난 너를 믿었기에 배신감은 너무 크다 오늘은 평범한 인스턴트 컵라면이 아닌 고소한 계란과 참깨의 콜라보레이션, 참깨라면 컵라면입니당! 참깨라면이 처음 나왔을 때가 기억난다. 마트에서 좀 새로운 컵라면이 없는지 기웃거리다가 발견했다.무려 계란이 들어있다는 큼직한 문구를 보고 즉시 구매했다. 세상에 라면과 계란 조합은 말해 모하겠는가. 대기업 쩝쩝 박사님들이 우리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깨지지 않게끔 새로운 유통 기술을 개발해 넣어주셨구나. 대단히 엄청난 착각을 하고 희열을 느끼며 집으로 모셔갔다. 결과는? 매우매우 실망했다. 열어보니 계란은 없고 웬 계란블록이라는 네모난 무언가가 들어있었다.생각했던 계란이 없다고 큰 배신감을 느꼈다. 물론 계란 한 개를 컵라면 속에 넣어 깨지지도 않고 유통시키다니 대한민국 역시 먹는데는 천재라며 온갖 극찬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