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직접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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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1화 줄거리
세계최고 기업 이치노미야의 후계자, 이치노미야 코우. 가훈인 ‘남에게 빚을 지지 말 것’을 지키기 위해 기업 후계자임에도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자립합니다. 그런데 지금 몹시 곤란한 상황에 직면한 코우. 못된 아이들에게 잡혀 바지를 뺏기고 바지는 작은 것들이 어떻게 높은 다리 위에 걸어뒀는지 지금 몹시 곤욕스럽습니다.
다리 위에서 낚시를 하는 소녀 니노. 니노는 코우에게 안 춥냐 묻습니다. 남에게 창피스런 모습을 보이기 전에 남의 도움없이 얼른 바지를 가지러가야합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중에 팬티마저 걸린 상황. 남은 천도 사라지기 전에 어떻게 힘을내어 바지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정말 팬티가 벗겨지기 전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주마등처럼 생각난 아버지. 아직 어린 코우에게 아기였을 때 빚을 갚으라며 갖난아기의 모습을 하고 우유를 먹이고 재워달라 시킵니다. 그때 트림시키는 게 가장 어려웠다 말하는 코우의 혼잣말에 니노는 원레 그런거냐며 당황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과거의 주마등. 절대 남에게 빚을 지지 않기 위해 학창시절엔 떨어진 지우개도 누가 주워주기 전에 궤어둔 실로 낚아 직접 주웠다고 자신있게 설명하는데... 몸이 기울입니다. 바지가 걸려있던 기둥은 하필 공사중이었고 코우는 그대로 물 속에 빠집니다. 그때 힘내라며 무덤덤한 표정으로 니노는 응원해줍니다.
정말 이승과 작별하게 생긴 코우. 이대로 끝인가 싶은 순간. 뛰어든 니노가 코우의 넥타이를 잡고 끌어올려 줍니다.
눈을 뜬 코우에게 빚을 지게해서 미얀하다 말해주는 니노. 코우는 가훈을 그냥 어긴것도 아닌 무려 생명의 은인을 만들어 혼란스럽습니다. 이제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중에 젖은 코우를 위해 수건을 가져오겠다는 니노. 집까지 찾아가서 수건을 가져온다니. 더 빚을 지기 전에 얼른 멈추게 하고싶은데 니노가 간 곳은 다리 밑에 마련된 간이 집입니다. 여자애가 이런 풀데기 밭에 대충 만든 집에 산다니 좋은 기회입니다. 태생부터 돈 많은 코우에겐 빚을 갚기에 절호의 기회입니다.
무엇이든 들어준다는 말에도 거절하는 니노. 갖고싶은 게 없다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자신은 금성인이니 딱히 필요한 건 없다 말합니다. 전파녀라니... 그럼 진짜 필요한 게 없단 소린데 어떡해야 할지 머뭇거리는 중에 니노의 말은 더 큰 충격을 줍니다. 얻고싶은 게 있으면 남을 돕냐 묻는 니노. 정곡을 찔린 코우는 스트레스가 커지며 지병인 천식까지 발생합니다. 제발 무엇이든 빌어달란 코우의 괴로운 부탁에 니노는 그럼 사랑을 알려달라 부탁합니다.
받아들인 코우. 전파녀에게 사랑을 알려주기로 결심한 코우는 니노의 연인이됩니다. 그건 그렇고 일단 피곤하고 물에 젖어 찝찝하니 오늘은 집에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 말에 니노는 별장에 갈건지 저택에 갈건지 묻습니다. 당연히 저택에 간다 말하자 베개라며 웹 보따리를 건네주는 니노. 이불은 없는데 알아서 하라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연인이니 당연히 같이 사는거라 말하는 니노의 말에 결혼도 아닌데 무슨 말인지 또 당혹스럽습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따지자 아까는 여자애 혼자 이런 곳에 살면 안 된다 말하지 않았냐며 코우에게 다시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이런 곳에 혼자 두고갈리 없는 게 당연한 것. 니노의 말을 듣고나니 애써 무시했던 사실에 또 스트레스가 쌓이고 천식이 옵니다.
별장에 살겠다 외치는 코우. 니노의 별장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별장을 안내받습니다. 그리고 안내받은 별장은 다리 위 난간으로 춥고 잘못 자다간 다시 물속으로 다이빙할거라 예상한 코우.
절대 여기선 지낼 수 없습니다. 또 어찌해야 하는 중에 이곳으로 이사오면 촌장에게 인사해야 한다는 니노. 하천에 촌장이 있다니... 전파녀의 촌장이니 적당히 설득하긴 쉬울 것 같습니다.
드디어 만난 촌장. 적당히 물 속에 까딱되는 니노의 손짓에 등장한 촌장은... 캇파입니다. 피부가 초록이라니 아무리 겉모습으로 판단 안 하려해도 사람도 아닌것에 놀란 코우에게 촌장은 사실상 얼마 남지 않은 캇파이니 놀래지 말라 진정시켜줍니다. 그리고 혹시나 자신의 동료를 만나도 그런 반응을 거두어 달라 씁쓸하게 말합니다. 그제서야 미얀해진 코우는 쓸쓸하게 돌아선 촌장의 등에서 지퍼를 봅니다. 인형탈을 쓴 사람인 것을 확인한 코우. 화를 내도 금성인이라는 니노가 촌장은 캇파라 말하고 촌장도 자신이 캇파라 우깁니다. 모두 전파인들입니다.
물에서 나온 촌장. 탈 속에 물이 가득차서 엉망인데도 자신을 캇파라고 계속 컨셉을 유지합니다. 와중에 물을 빼려고 지퍼를 내렸다가 천이 집혀 올리지 못해 난감한 캇파. 그냥 무시하고 다시 별장으로 올라가려는데 니노가 이제 이름을 지어야 한다 외칩니다. 이곳 주민이라면 새로운 이름이 있어야 합니다. 니노도 입고있는 체육복에 적힌 ‘2-3’, 일본의 숫자 발음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너무 대충지은 것에 잘못됬다 말하고 싶고 소중한 이름을 잃고싶진 않지만 은인의 말이니 들어야하고 온갖 고민끝에 촌장에게 지어달라 부탁합니다. 그렇게 받은 이름은 ‘리쿠르트’. 받겠다고 했지만 제발 좀더 그럴싸한 일본식 이름을 달라 부탁하지만 더 알 수 없는 이름을 주자 리쿠르트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하천 아래에 사는 사람들과 새로운 삶이 시작된 리쿠르트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별장에서 하루 잠든 리쿠르트. 어제 니노가 준 한 장짜리 천으로 덜덜 떨면서 잤습니다. 니노에게 이불이 너무했다 불평하러 오니 리쿠르트를 벌써 까먹었습니다. 겨우 리쿠르트를 기억해낸 니노는 한 장밖에 없는 이불을 양보한 것이라 말해주자 또 빚을 진 리쿠르트는 천식이 옵니다. 이렇게된거 빚을 갚을 것이 없는지 집 안을 살피기로 한 리쿠르트.
커튼을 거두고 들어간 집 안. 침대만 고급직물로 만든 고급 가구입니다. 그리스인이 불법투기한 침대라고 촌장이 준 것이라 합니다.
이불이 없어도 충분히 좋은 잠자리에서 지낸 것을 확인하니 이젠 억울합니다. 어떻든 이것저것 살펴보니 나름 괜찮은 집에 사는 것 같으니 리쿠르트는 집에서 필요 물건을 가져오겠다 말합니다. 그 사이 더 자겠다는 니노. 멀쩡한 침대를 두고 침대에 달린 서랍에 들어가서 잠을 청합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니노와 사귄다니 하필 빚을 져도 전파녀에게 지다니!! 억울함에 집까지 뛰어가는 리쿠르트의 모습으로 1화가 끝납니다.
3.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1화 후기
자신을 금성인이라 소개하는 니노와 절대 남에게 빚을 지지말라는 병적인 가훈을 세긴 리쿠르트의 연애 이야기입니다. 1화에 등장한 인물 외에도 하천에서 사는 많은 특이한 사람들과도 얽히며 리쿠르트는 매일 예전과는 다른 특별한 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심지어 이곳 하천을 따라 좀 더 떨어진 곳에 사는 하천 주민까지 등장하며 리쿠르트는 자신의 상식과는 다른 인물들에게 충격받습니다. 그러나 점점 적응하다 못해 하천 주민의 일원이 되고 진짜 가족애와 니노에게 빠지는 리쿠르트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1화부터 이게뭐야 싶은 전개에 담백한 병맛이 느껴져 원작까지 찾아본 작품입니다. 계속해서 자신을 금성인이라 소개하는 니노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촌장이 가진 비밀을 알게되었을 때 이 작품 진짜 대단한 만화임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결말을 어떻게 지을지 상상도 못해 계속 본 결과 정말 깔끔한 해피엔딩이었습니다. 다른 하천 주민도 모두 각자의 행복을 찾은 모습을 보니 이거보려고 만화방 기웃거리기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했던 작품입니다. 매 회차마다 무거운 내용은 거의 없고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를 수 있으니 꼭 직접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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