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 영화 줄거리 및 리뷰

1. 크루엘라 줄거리

 태어날 때 부터 남다른 머리 색에 남다른 성격과 고집을 가진 에스텔라. 초등학교를 입학하자 특이한 반반 머리와 패션 덕에 괴롭힘의 표적이 됩니다. 그러나 당하고 살지않는 에스텔라. 매일 괴롭히는 남학생과 몸 싸움에 쓰레기통에 던져져 강아지를 줍고 또 싸우고 내던져지고 남들과 다른 옷 차림에 문제아가 된 에스텔라. 교장 선생님께 퇴학 당하기 전에 유일한 가족인 엄마가 자퇴시킵니다. 

 패션 디자이너가 꿈인 에스텔라. 엄마는 런던으로 이사가기로 결정하지만, 런던에서 새 집을 구하기에 자금이 없는 상황.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지인의 저택을 찾아갑니다. 나가기 전에 에스텔라에게 목걸이를 건네고 차 안에 있어달라 했지만 어깁니다. 저택은 패션쇼가 진행 중인 파티장. 디자이너가 꿈인 에스텔라에게 이곳은 천국으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강아지 버디가 파티장 중심으로 나오면서 그곳에 있던 달마시안 개들에게 쫓겨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저택 주인과 이야기 중이었던 엄마. 엄마에게 가다 넘어진 에스텔라는 목걸이도 흘리고, 쫓아온 개들은 그대로 엄마에게 달려가 앞에있던 절벽으로 밀어버립니다. 엄마를 잃은 에스텔라는 일단 저택에서 나와 도망치다가 엄마와 가기로 한 런던 내, 분수대 앞까지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같은 고아인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만나 함께 살게 됩니다.

 붉은 머리로 염색한 채 소매치기로 먹고 사는 에스텔라. 에스텔라의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만든 옷과 악세사리로 치장한 세 명은 성공률 100% 입니다. 그러나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리버티 백화점 취직을 꿈꾸었던 에스텔라. 그것을 알고있던 재스퍼와 호레이스는 에스텔라의 생일 날 몰래 제출한 위조 서류로 에스텔라의 백화점 채용 합격 소식을 선물해줍니다. 드디어 꿈을 이루었다 생각한 에스텔라. 그러나 하루종일 청소부 일만 시키고 매니저도 본인의 사무실을 청소시켜 야근까지 하게 만듭니다.

 몰래 술에 손을 덴 에스텔라. 야간에 일하다보니 사람도 없는 김에 마음에 안 들었던 쇼윈도 룸을 에스텔라만의 감각으로 꾸며놓고 잠듭니다. 그렇게 다음날 런던 패션계 거장 바로네스 남작 부인의 눈에 띈 쇼윈도 룸. 에스텔라를 즉시 그녀의 패션 디자이너로 채용합니다.

 역시 남다른 감각을 지닌 에스텔라. 첫 출근부터 바로네스에게 눈에 띄는 옷을 만들어 바로네스가 가는 길에는 함께 다니게 됩니다. 바로네스에게 인정받은 기쁨도 잠시 바로네스가 차고 있는 엄마의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바로네스로부터 집안 가보인데 직원이 목걸이를 훔쳤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천사 같은 엄마가 그럴리 없다고 확신한 에스텔라. 목걸이 훔치기 작전을 준비합니다.

 바로네스가 싫어하는 눈에 띄는 여자가 되어 파티장에 온 에스텔라. 짚은 화장에 원래 머리색으로 크루엘라가 되어 바로네스의 시선을 끌고 재스퍼와 호레이스가 금고를 열기로 하는데, 목걸이는 바로네스가 차고 있습니다. 차선책으로 난동을 피운 재스퍼와 호레이스. 그 사이 목걸리을 훔치려다 달마시안이 되려 목걸이를 삼켰습니다. 혼란 중에 세 사람은 일단 후퇴합니다.

 달마시안들을 호루라기로 부른 바로네스의 모습을 보고 과거가 떠오른 에스텔라. 바로네스가 호루라기로 달마시안들을 불러 엄마를 절벽으로 민 것을 기억해 냅니다. 이제 바로네스에 대한 복수만 생각하는 에스텔라는 크루엘라가 되어 바로네스의 패션쇼들을 크루엘라만의 단독쇼로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개들은 훔쳐 목걸이가 나오게끔 데리고 있고 낮에는 에스텔라로서 바로네스의 중요한 컬렉션 의상을 준비합니다.

 복수에 눈이 멀어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도 못 되게 굴게 된 에스텔라. 두 사람의 불만은 쌓여가던 중, 일이 터집니다. 바로네스는 중요한 컬렉션까지 망쳐준 크루엘라가 에스텔라라는 확신을 갖고 에스텔라를 그들의 집에 묶어둔 채 불을 지릅니다. 그리고 방화 범인으로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경찰에 넘깁니다. 

 크루엘라의 사망 소식으로 떠들썩한 런던. 그러나 크루엘라는 바로네스의 집사에게 구출되어 그의 집에서 깨어납니다. 집사의 고백을 들은 에스텔라. 목걸이에 감춰진 열쇠로 열은 상자에는 에스텔라가 바로네스의 친딸임을 증명하는 출생 신고서가 있었습니다. 과거에 자기애가 강한 바로네스는 집사를 시켜 아이를 없에라 시켰고 차마 죽이지 못한 집사가 하녀로 일했던 엄마에게 입양시켰습니다.

 충격받은 에스텔라. 자신이 진짜 괴물 크루엘라임을 인정하고 진짜 엄마를 위해 다시 복수를 결심합니다. 

 감옥에서 구출해낸 재스터와 호레이스. 에스텔라의 생존 확인과 탈출에 기쁘지만 여전히 에스텔라가 밉습니다. 에스텔라는 출생의 비밀과 지금까지 못되게 군 것에 대한 사과를, 그리고 두 사람을 소중해 하는 마음을 전해 화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복수를 준비한 에스텔라. 바로네스의 자선행사에서 계획을 실행합니다. 그리고 자선행사에 등장한 크루엘라들. 참석자에게 모두 크루엘라의 특징을 담은 옷들을 바로네스의 이름으로 선물해 크루엘라의 모습을 한 참석자들이 모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화를 참고 있던 바로네스는 절벽 앞 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에스텔라를 발견합니다.

 친딸이란 고백을 듣고도 절벽에서 밀은 바로네스. 과거 친딸이 살아있단 소식을 전하고 도움을 구한 엄마가 죽은 똑같은 장소에서 밀어버렸고, 집사의 주도로 밖에 모인 참석자들이 이것을 목격합니다. 그대로 경찰에 연행되는 바로네스. 사건이 끝난 후, 이것을 모두 예상하고 준비한 낙하산을 타고 살아남은 크루엘라는 바로네스의 저택에 주인으로서 들어옵니다. 복수를 실행 하기 전에 바로네스의 친딸, 에스텔라로서 사망 시 크루엘라에게 재산을 양도하는 서류를 만들어 둔 덕입니다. 복수도 성공하고 크루엘라로서 자아까지 찾은 크루엘라의 미소로 영화는 끝납니다.  

2. 영화 리뷰

 디즈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스핀오프 영화입니다.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에 등장하는 빌런 크루엘라의 과거를 각색해서 만든 실사화로 우리가 아는 크루엘라와는 다른 선한편의 인물로 나옵니다. 영화를 보시면 에스텔라의 독특한 세계관이 담긴 멋진 옷들과 다양한 패션쇼를 보는 즐거움이 크고 탄탄한 스토리덕에 시간이 흐르는 줄 모르고 보게됩니다. 반전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어떻게 결말을 지을지 궁금증으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빌런인 바로네스 역을 소화한 배우 엠마 톰슨은 젊은 시절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실사화 영화에서 크루엘라 역을 맡았던 배우로 그녀를 캐스팅한 것은 신의 한수 같습니다. 엠마 톰슨의 우아하면서 잔인한 바로네스 남작 부인의 연기는 매력적인 빌런으로서 영화를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엠마 스톤 역시 에스텔라와 크루엘라를 오가는 이중적인 연기로 영화를 더욱 살려주었습니다. 두 배우의 멋진 연기와 언급하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과 이어지는 중요 인물 아니타 달링 그리고 크루엘라의 통쾌한 복수 과정을 보기 위해 영화 '크루엘라' 꼭 직접 감상해보세요. 

달~~~~링~~~♡